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
이날 허재는 '아는 형님' 고등학교의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기 위한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수근이 "실제 꿈이 가수였다는 데 사실이냐"라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다.
허재는 "대학교 4학년 졸업할 때 가수 제의가 들어왔다"라면서 "앨범 준비까지 다 했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왜 준비를 했냐, 바로 안 한다고 했어야지"라며 허재를 나무랐다.
허재는 "저도 노래를 하고 싶었다, 발라드 장르였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허재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족한 가창력을 선보인 모습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허재는 아내 이미수씨와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허재는 결혼 전 맞선에 나갈 예정이었던 아내에게 대시해 가로챘다고 말했다.
허재는 "내가 먼저 아내가 맞선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됐고 가는 길에 그걸 낚아챘다"라면서 "인터셉트를 해서 점심을 먹고 못 가게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부터 쭉 만나서 결혼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수근이 '맞선남'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허재는 "맞선남은 얼굴도 못 봤다"라면서 "그 사람은 세 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갔을 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야구선수 이종범과 허재 중에 누가 더 자식농사를 더 잘 지었냐'라는 물음이 이어졌다. 허재는 "이종범은 아들 (이)정후 하나 밖에 없다, 나는 둘이 있으니 내가 더 잘 지었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이 "자식 농사는 엄마가 다 지은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자 허재는 "DNA를 주고 농사는 엄마가 짓고 (밥은) 식구가 다 같이 먹었다"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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