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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盧와 尹 닮았다…소탈하고 사람을 편하게 대해, 과감한 면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5-21 06:52 송고 | 2022-05-22 16:39 최종수정
봉하마을에서 자전거를 타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요리에 열중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봉하마을에서 자전거를 타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요리에 열중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김병준 전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닮은 점이 있다고 했다.
사람을 편하게 대하는 소탈한 면, 과감한 결정과 생각을 하는 성격 등이 그렇다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을 모두 가까이서 보좌했던 김 전 위원장은 20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두 분의 리더십(지도력)을 비교해 달라"는 요청에 "닮은 데가 있다"며 "굉장히 소탈하다, 사람을 편하게 대한다"라는 점을 우선 꼽았다.

이어 "누구나 쉽게 가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부분이 좀 닮았고 또 과감하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더 두고봐야겠지만 상당히 과감한 결정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분 대통령은) 균형발전을 통해서 한국 사회의 공정과 상식 그리고 정의에 바탕을 깔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다른 정치 지도자들이 못 하는 생각으로 그래서 두 분이 닮았다"고 강조했다.
즉 "과감하고 새로운 생각, 소탈한 것이 닮았다"는 것이다.

다만 "그렇기에 한편으로 보면 정치적으로 저항이라든가 아니면 반대라든가 이런 거에 직면할 가능성도 크다"며 윤 대통령이 과감한 정책을 펼 때 일부의 저항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향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 "기업이 내려갈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과감한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 그 경우 (세수가 줄어들기에) 예산부처에서 반대를 하고 과감한 지방분권을 한다고 하면 중앙부처 대부분이 반대를 한다"면서 이러한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이를 뚫고 가는 방법은 결국 대통령의 의지, 국민들에게 설명을 얼마큼 해낼 수 있느냐라는 소통이다"며 윤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국민들에게 잘 설명하면서 풀어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설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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