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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어 배민도 정규직 라이더…고용 안정 나선 배달 양대 플랫폼

7월 '딜리버리앤' 정식 출범…배민1·B마트1 단건배달 전담
코로나 엔데믹에 라이더 수급불안, 정규직 운영 비중 커지나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2-05-21 09:06 송고 | 2022-05-21 09:07 최종수정
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에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서있다. 2022.2.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7월부터 정규직 배달종사자(라이더)인 '딜리버리앤(N)'을 출범한다.

쿠팡이츠가 지난해 6월 정규직 라이더인 '이츠친구'를 선보인지 1년여 만에 배달의민족도 안정된 근무여건을 보장하는 형태로 라이더 수급에 나선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딜리버리앤(N)'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정규직 라이더 채용을 진행 중이다. 딜리버리앤은 7월1일자로 정식 출범한다.

채용된 딜리버리앤(정규직 라이더)들은 배달의민족 단건 배달인 '배민1'과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인 B마트의 단건 배달 'B마트1' 배달을 전담할 예정이다.

채용공고에 따르면 딜리버리앤은 수습 6개월을 마친 후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근무 시간은 주 5일 하루 9시간30분이다. 오전 11시 출근해 오후 10시 퇴근한다. 휴게 시간 1시간30분이 주어진다.

이들이 배달하는 지역은 배달 경쟁이 치열한 강남·서초·송파 등지다. 급여는 기본 연 3120만 원이며 성과급을 포함할 경우 최대 연 4560만원까지 받게 된다.

정규직인 만큼 복리후생도 주어진다. 4대 보험 가입 및 전기·내연 바이크와 유류비는 물론 헬멧·조끼·보호대 등 안전 장비, 유상종합보험과 라이더 운전자보험 가입 등도 지원한다. 심리 케어 상담 프로그램, 자기 계발 도서비, 경조사비 등도 준다.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앱 시장 상황이 급변한 만큼 직고용을 원하는 배달종사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규직 라이더 채용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라이더 직고용은 과거에도 시행한 바 있지만 당시 라이더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활동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현재는 환경이 달라져 직고용을 원하는 경우가 생겨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라이더들도 배달 호황기엔 일한 만큼 소득이 더 늘어나는 고용 형태를 원했지만 현재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상황이 급변하자 점차 직고용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다른 일을 찾아 이탈하는 라이더들도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배달 주문이 뚝 끊겨 건별 집계되던 배달 수입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건 배달과 빠른 배달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진데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라이더 이탈이 늘면서 수급 문제가 발생했다"며 "라이더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경쟁사와의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규직 운영 비중이 점차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이츠는 지난해 6월 쿠팡의 '쿠팡친구'와 같은 배달 담당 직원 '이츠친구'를 출범한바 있다. 이츠친구는 쿠팡이츠 직원으로 월급과 실적수당을 받는 형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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