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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우즈, PGA 챔피언십 첫날 4오버파 부진…컷탈락 위기

첫 5개 홀서 2언더파 쳤으나 이후 보기 7개 기록
함께 라운딩한 매킬로이, 5언더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5-20 07:09 송고
타이거 우즈(미국)가 20일(한국시간) 열린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타이거 우즈(미국)가 20일(한국시간) 열린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교통사고 후 2번째로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달러)에서 첫날 부진하며 컷탈락 위기에 놓였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7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대회가 진행 중인 오전 7시 현재 최하위권인 공동 113위에 그쳐 컷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한 달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우즈는 여전히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초반엔 기세를 올렸다.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홀컵 1m 근방에 붙여놓으며 버디를 기록했다. 14번홀(파3)에선 티샷 이후 4m 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우즈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우즈는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뜨리며 첫 보기를 범했고,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도 비슷한 실수로 보기 한 개를 추가했다.

우즈의 불안한 샷감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1번홀(파4)에선 티샷이 러프에 빠졌고 2번홀(파4)에선 3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며 '줄보기' 행진을 했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는가 싶었지만, 계속된 4번홀(파4)에서 또 다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다.

우즈는 막판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도 샷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속 보기를 했고, 결국 이날 7개의 보기를 기록한 끝에 하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상반된 경기력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12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현재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012년과 2014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매킬로이는 세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우즈, 매킬로이와 함께 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주춤했다. 스피스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스피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지만, 첫날 부진으로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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