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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S&P500 베어마켓 최근접…美 침체 우려 점증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2-05-20 06:23 송고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떨어졌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약세장(베어마켓)에 최근접했다.
◇3대 지수 연이틀 하락…웰스파고, 연말 완만한 침체

이날 S&P500은 전장 대비 22.98포인트(0.58%) 내린 3900.79를 기록했다. 올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8% 떨어져 약세장(고점 대비 20% 하락)을 목전에 뒀다.

다우지수는 236.94포인트(0.75%) 낮은 3만1253.13에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도 29.66포인트(0.26%) 밀려 1만1388.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반등에 실패하고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침체 우려가 지속하며 증시를 끌어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년 안에 침체가 발생할 확률을 35%로 잡았다. 웰스파고투자협회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완만한 침체를 예상했다.

◇시스코 14% 폭락…필수소비재 12월 이후 최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가 13.7% 폭락했다. 러시아 사업 철수와 중국 폐쇄에 따른 부품 부족으로 올해 매출성장 전망을 하향했다. 애플과 반도체메이커 브로드컴은 2.5%, 4.3%씩 내리며 S&P500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트위터는 1.2%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위터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인수거래가 예정대로 진행중이며 인수가격을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3개는 오르고 8개는 내렸다. 상승폭은 소재(+0.68%) 헬스(+0.22%) 재량소비재(+0.13%)순이다. 하락폭은 필수소비재(-1.98%) 기술(-1.07%) 산업(-0.94%)순으로 컸다.

필수소비재는 12월 이후 최저로 밀렸다. 소매유통 업체들이 가격상승에 소비구매력을 떨어뜨리며 실적도 부진했다. 백화점체인 콜스는 올해 이익 전망을 하향했다. 하지만 주가는 전날 11% 폭락했다가 이날 4% 반등했다.

인플레이션은 높고 금리는 오르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US뱅크자산관리의 테리 샌드벤 수석주식전략가는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실제적으로 둔화하기 전까지 변동성 확대는 게속될 것"이라며 "올 여름 내내 그렇게 될 것으로 기본적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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