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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한동훈 130만뷰? 나도 116만"→ 허은아 "高 취임식했냐, 기준 달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5-20 04:58 송고 | 2022-05-20 07:38 최종수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 국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유승관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 국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유승관 기자

이른바 '한동훈 현상'이 있냐, 없냐를 놓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씨름했다.
'한동훈 현상'은 한 법무부 장관 취임식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130만뷰를 돌파하는 등 극히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자 팬덤이 형성된 듯하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허 의원은 19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에서) 민주당이 이 모 교수를 이모로 혼동한다거나 한국3M을 한동훈 후보자 자녀라고 의혹을 제기해 야당 지지자들도 당황했다는 말이 들려 왔다"며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들 사이에서 한동훈 장관을 임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다라는 반응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식 영상이 놀랍게도 130만 뷰를 돌파, 한동훈 효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예전에 민주당에게 '계속 억지부려봐야 한동훈 후보자 체급만 키워주니 그러지 마라'고 했는데 지금 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고 의원은 "130만뷰라고 했는데 그렇게 따지면 제가 인사청문회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질의한 건 116만뷰가 나왔다"며 "그럼 이것도 국민들에게 다 인정된 것이니 이 사람을 경질하는 것이 맞겠다는 소리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법에 대해서는 아주 전문가일지 모르겠지만 국민, 혹은 일반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은 굉장히 떨어지는 사람이구나(라는 점을 느꼈다)며 한 장관을 저격했다.

허 의원도 물러서지 않고 "이 또한 (한 장관) 체급 키워주기다"라며 "아까 고 의원이 116만뷰라고 했는데 비교 기준이 다르다. 취임식을 말한 것으로 예를 들어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식 조회수가 5년간 68만회, 윤석열 대통령(취임식 조회수는) 10일 동안 60만회였다"고 받아쳤다.

이에 고 의원이 "아이고"라며 혀를 찼고 허 의원은 "한동훈 장관 취임식이 130만 뷰를 했다는 말이다. 예능하고 다큐하고 비교할 순 없는 것 아니냐"며 고 의원의 '나도 116만뷰'는 트집잡기일 뿐이다고 옥신각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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