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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KBO리그 역대 최연소 150승 달성…34세2개월18일(종합)

사직 롯데전서 7⅔이닝 2실점 호투
송진우·이강철·정민철 이어 4번째 대기록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5-19 21:19 송고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19일 KBO리그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 및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역대 최연소 KBO리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또 송진우(2002년), 이강철(2004년), 정민철(2007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150승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KIA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KIA의 사직 3연전 스윕을 이끈 양현종은 시즌 3승(2패)을 거뒀다. 이로써 2007년 프로에 입문한 양현종은 434번째 경기 만에 150승 고지를 밟았다. 송진우(최종 210승), 이강철(152승), 정민철(161승)에 이은 네 번째 대기록이다.

특히 양현종은 34세2개월18일로 역대 최연소 150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정민철이 2007년 6월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세웠던 35세2개월27일이다.

이날 대기록을 의식한 듯 양현종은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대호에게 몰린 슬라이더를 던졌다 2점 홈런을 허용했다.

2회말에도 김민수를 3루수 김도영의 실책으로 출루시킨 후 배성근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정보근을 상대로 예리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후 신용수와 안치홍을 각각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재정비를 한 양현종은 180도 달라졌다. 3~5회말에서는 이대호에게 안타 1개만 맞았을 뿐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KIA 타선도 2-2로 맞선 5회초 1점을 뽑아내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나성범이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50승 요건을 충족한 양현종은 거침이 없었다. 5회말까지 54개의 공만 던진 양현종은 적은 투구수로 빠르게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는 공 8개로, 7회말에는 공 10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말까지 그의 투구수는 72개에 불과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19일 KBO리그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 및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호투하던 양현종은 8회말에 고전했다. 선두 타자 신용수를 풀카운트 끝에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안치홍에게 볼 4개를 연이어 던졌다. 이날 양현종의 첫 볼넷이었다. 양현종은 전준우를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현종의 최종 투구수는 87개였다. 또 7⅔이닝은 양현종이 KBO리그에 복귀한 후 최다 이닝 투구였다.

동료들은 양현종의 150승을 도왔다. 두 번째 투수 전상현은 8회말 2사 1루에서 한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8번 타자 이창진은 9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9회말에 등판해 2사 만루에 몰렸으나 대타 이호연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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