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첫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정부는 1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바이든 대통령의 방안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을 점검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과 관련한 제반 증후를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NCS 상임위원회는 정례적으로 개최해 외교·안보 현안 및 대응 전략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 건물 지하 벙커에서 열렸으며,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18일)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말까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미사일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김 차장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과 관련, "한미 정상회담 2박 3일 기간에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이 발생할 경우 도발의 성격에 따라 기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 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 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시국에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징후가 있고 핵실험도 준비는 끝난 채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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