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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한덕수 인준 부결 안됐으면…北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종합)

"추경안. 서민 삶 보호 위해 편성…조속한 심의·의결 부탁"
"CPTPP 가입해야 …농업 피해 가능성 커 대책 필요"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최동현 기자, 권구용 기자 | 2022-05-19 17:06 송고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 국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 국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겸하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심의·의결을 당부하면서 20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여야정 간 협력을 당부한다. 국민들께서 그 효과를 하루빨리 체감하도록 조속한 심의·의결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추 부총리는 "코로나가 2년 넘게 진행되면서 소상공인, 취약계층은 정부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생계에 중대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이제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할 시기"라고 했다.

이어 "근래에는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삶도 전반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 데한 지원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0일 한덕수 후보자의 국회의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선 "저도 일이 많아서 (부결되는) 상황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추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의약품 등 지원과 관련해 "북한 쪽에서 어떤 방식으로 지원을 원하는지 그 방식을 쫓아서 전향적으로 지원할 자세가 돼 있다"면서 "북한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국가정보원에서 정부의 코로나19 의약품 지원에 대해 "공식 반응은 없지만 실질적으로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미묘한 의의에 관해서는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지만 우리 정부에서 전향적으로 백신 등 보건 관련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향 표명을 했다"며 "북한이 원하는 지원 방식으로 할 용의는 언제든지 돼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0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북한 코로나19 보건의료 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지 묻자 "한미 정상회담 의제까지는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논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가입하면 우리가 새로운 무역질서에 들어가면서 경제 전체에 긍정적 효과가 큰 건 사실"이라면서 "가입 추진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피해 부분이 생기고 특히 농업 분야가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 또 피해가 실제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보상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그것을 간과하고 그냥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원칙 하에 저희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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