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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 테라 사태에 화들짝…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속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5-19 16:52 송고 | 2022-05-19 17:22 최종수정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미국 규제 당국이 테라 사태에 깜짝 놀랐으며, 스테이블코인(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관련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 미국 대표는 “지난 주 스테이블코인 테라 사태로 바이든 행정부가 달러와 페그(고정)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이언 슈로더 대표는 이날 WSJ의 ‘퓨처 오브 에브리싱’ 페스티벌에 참석해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미국 당국이 달러와 페그된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하면 안전한 스테이블코인이 탄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나온 변종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 13일 한국 테라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자매코인 루나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그는 의회 청문회에 출석, “테라 사태의 규모가 작아 미국 금융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지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에 “올해 말까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규제를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규제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업체가 실제 준비금을 확보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규제 및 감독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미국 규제당국은 테라 사태를 보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서두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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