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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간편결제수수료도 공시한다"…결제수수료 공시TF 첫 회의

수수료 공시·산정 근거 담은 가이드라인 추진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2022-05-19 16:02 송고
(금감원 제공)/뉴스1
(금감원 제공)/뉴스1

금융감독원과 빅테크 업계 등이 간편결제 수수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수수료 공시를 추진한다. 수수료 산정 근거와 종류별 관리 원칙을 담은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빅테크·결제대행업자·선불업자·종합쇼핑몰 대표 업체가 참여한 결제수수료 공시 작업반(TF)은 19일 첫 회의를 열고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과 공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그간 빅테크 등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수수료가 카드사보다 높아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만 카드사와 달리 빅테크 등은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외에도 결제대행(PG) 수수료, 온라인쇼핑몰 구축을 위한 호스팅 수수료, 오픈마켓 입점수수료 등을 추가로 부담한다.

TF는 이런 차이를 감안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빅테크 등은 수수료를 구성 항목별로 구분해 관리하거나, 공시하고 있지 않다.

이에 가이드라인에는 수수료를 합리적 근거에 따라 산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기본 원칙을 담고, 가맹점 수수료를 결제 관련 수수료와 기타 수수료(일반 상거래 관련)로 구분해 관리할 방안을 포함할 계획이다.

또 공시서식에 따라 작성한 수수료율을 업체 홈페이지에 반기마다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첫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중심으로 보완방안 마련을 위한 추가 실무 회의를 수시 진행하고 관계 부처와 업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연내 최종 공시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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