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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 옮기는 하늘소 기생천적 실내사육에 성공

산림청 국립수목원 "생물학적 방제 첫걸음 디뎌"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2-05-19 10:37 송고
가시고치벌 알© 뉴스1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하늘소의 기생천적에 대한 실내사육이 성공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9일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하늘소의 기생천적인 2종(가시고치벌,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의 생물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 주 방제법은 감염목과 고사목 베어내기, 수간주사와 약제살포 같은 물리, 화학적 방제이다.
 
국립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천적을 조사해 가시고치벌(Spathius verustus) 등 총 15종 후보종을 발굴했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종 중 우점종인 가시고치벌과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은 솔수염하늘소(중부 이남 지역의 매개충)에 2.4~20.0%와 2.9~48.0%, 북방수염하늘소(중부 이북 지역의 매개충)에 2.7~33.3%, 0.2~21.9%의 기생률을 각각 보였다.

후속으로 2021년 ‘기생천적 활용 생물학적 방제법’ 개발의 첫 단계인 생물학적 특성(대량사육에 필수적인 산란조건 등) 실험을 시행한 끝에 처음으로 실내사육에 성공했다.

가시고치벌과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은 실내 사육을 통해 섭씨 30도에서 알-성충까지의 발육 기간이 각각 평균 20일, 13일로 가장 빨리 자랐으며, 일일평균산란수도 가장 높은 13개, 1.5개로 나타났다.

암컷 성충의 평균 수명은 각각 62일, 57일, 평균 산란 기간은 38일이었다. 특히 넙적머리푸른고치벌의 번데기를 섭씨 5도에서 3개월 이상 저장했을 때 성충 우화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16년부터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한 김무성 연구원은 “그동안의 연구로 활용 가능성이 있는 두 종의 기생천적 발굴과 사육에 필요한 적정조건을 파악한 만큼 앞으로 이를 활용한 대량사육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국립수목원 김일권 연구사는 “생물학적 방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며 “실제 방제에 적용하기까지는 저온저장법, 산란율 등 추가조사와 더불어 대량방사 방법과 기생천적의 효율 검정법의 개발까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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