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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특별명령' 성과 과시… 의약품 공급 '안정' 주장

"평양시내 약국 수백곳에 군의부문 대원 수천명 투입"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가 비상방역대전서도 구현돼"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2-05-19 10:32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경애하는 (김정은) 최고사령관 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넘치는 전투명령을 받아안은 수천명의 화선 용사들이 평양시 안의 수백개 약국들에 긴급 전개돼 의약품 공급사업에 전격 진입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특별명령' 성과를 과시하고 나섰다.
북한은 김 총비서가 군의 '강력한 역량' 투입을 지시한 지 사흘 만에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인민들도 생명안전을 중시하는 당의 진정성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인민군 군의(軍醫)부문 대원들의 '약품 보장 성과'와 함께 각 부대와 약국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전투명령을 받은 용사 수천명이 평양시내 약국 수백곳에 긴급 전개, 의약품 공급 사업에서 연일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총비서는 지난 15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협의회에서 '의약품 공급이 제때 되지 않는다'며 간부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특히 그는 "당 중앙위가 국가 예비 의약품을 긴급 해제해 시급히 보급할 데 대한 비상지시를 하달했는데도 아직도 동원성을 갖추지 못해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인민군에 군의 부문의 역량을 투입해 평양시내 의약품 공급 사업을 "즉시 안정시켜라"는 특별명령을 내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경애하는 (김정은) 최고사령관 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넘치는 전투명령을 받아안은 수천명의 화선 용사들이 평양시 안의 수백개의 약국들에 긴급 전개돼 의약품 공급사업에 전격 진입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이후 군의 부문에서 동원된 전투원들이 각 부대 또는 개인적으로 준비한 약봉투를 담당 초소에 보내는가 하면, '인민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각 가정에 약을 직접 배달해주거나 환자 상태를 치료해주는 '미풍'을 발휘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약을 받아 가는 주민들도 군의들에게 먼저 '고맙다'며 말하는 등 "당의 은정이 깃든 귀중한 의약품들이 굽이쳐 간 온 나라 모든 지역들에서 이런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가 끝없이 울려나오고 있다"고 선전했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보도내용은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도 김 총비서가 나름의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과 그간 강조해온 '애민정신' 등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또 이날 인민들을 직접 찾아가 어려움을 듣는 일꾼(간부)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엄혹한 비상방역 상황에도 불구하고 '덕과 정은 더욱 뜨겁게 흐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며 신성히 떠받드는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가 오늘의 비상방역대전에서 더 철저히 구현되고 있다"며 "자애로운 어버이를 높이 모신 무한한 영광을 가슴에 안고 우리 인민은 오늘의 준엄한 방역대전에서 반드시 대승을 안아오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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