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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임영웅 2위 논란 해명 "방송 점수+선호도 조사 영향" [공식]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2-05-18 17:29 송고 | 2022-05-19 09:49 최종수정
가수 임영웅 © News1
가수 임영웅 © News1

가수 임영웅이 KBS 2TV 가요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1위를 놓쳐 팬덤(열성조직)이 방송사를 향해 해명을 요구한 가운데, KBS 측이 답변을 내놨다.

18일 '뮤직뱅크' 제작진은 영웅시대가 프로그램 1위 선정 기준 요소 중 하나인 방송점수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답했다.
담당자 한동규 CP는 "'뮤직뱅크' k-차트 집계 방식은 홈페이지에 공지된 바와 같이 '디지털음원(60%)+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5%)+소셜미디어(5%)'로 구성돼 있다"라며 "마찬가지로 각 방송사의 음악 순위 프로그램들도 자체 기준에 부합하는 집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뮤직뱅크'는 점수 산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각종 외부 전문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점수를 집계하고 순위를 결정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또 제작진은 순위 결과를 확정하기 전, 데이터를 재확인하는 등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순위의 집계기간은 '2022년 5월2~8일'이다, 해당 기간에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으며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국민패널' 1만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라며 "이는 임영웅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각각 2.63%, 2.52% 응답률을 기록하여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로,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전했다.
한 CP는 "제작진은 앞으로도 가수분들의 활약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이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점수 산정 방식을 더욱 세심하게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는 임영웅의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총점 7035점을 기록해 총 7881점을 받은 걸그룹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방송 횟수 점수, 음반 점수에 각각 1148점, 0점, 5995점을 받았고 르세라핌은 각각 544점, 5348점, 1955점을 받았다.

이후 팬덤 영웅시대는 임영웅이 방송 횟수 점수 0점을 받은데 문제를 제기했다. 1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의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뮤직뱅크' 순위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으며 18일까지 2319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2일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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