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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사우샘프턴 2-1 제압…맨시티와 EPL 우승 경쟁 끝까지 간다

미나미노·마티프 연속골로 승리
맨시티와 승점 1점차, EPL 우승 희망 이어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05-18 07:43 송고 | 2022-05-18 07:53 최종수정
사우샘프턴을 제압한 리버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사우샘프턴을 제압한 리버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리버풀이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역전승을 따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7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버풀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수비수 조엘 마티프의 결승 헤딩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7승8무2패(승점 89)가 된 리버풀은 선두인 맨시티(승점 90)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오는 22일 밤 12시에 열리는 EPL 최종전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

리버풀은 울버햄튼과 홈경기를 갖고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날 리버풀은 지난 15일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공격수 살라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22골로 손흥민(토트넘·21골)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초반 흐름은 홈팀 사우샘프턴이 좋았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3분 네이선 레드먼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우샘프턴은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레드먼드가 가운데로 파고들며 때린 오른발 슈팅이 리버풀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득점을 허용한 리버풀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계속해서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두드렸다.
리버풀 마티프의 결승 득점 장면 © AFP=뉴스1
리버풀 마티프의 결승 득점 장면 © AFP=뉴스1

리버풀은 선제골을 내주고 5분 뒤 프리킥에서 코스타스 치미카스의 크로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계속 공세를 펼치던 리버풀은 전반 27분 마침내 결실을 봤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디오고 조타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 다쿠미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각도가 별로 없는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미나미노의 슈팅이 돋보였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중반 세트피스에서 갈렸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맞이한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왼쪽에서 올라온 치미카스의 코너킥을 사우샘프턴이 걷어낸다는 것이 마티프에게 향했고, 마티프의 헤딩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리버풀은 막판까지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원정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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