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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바이든 방한 앞두고 '한미동맹 강화' 세미나

신상태 회장 "반미감정 경계하며 軍대비태세 갖춰야"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05-17 17:43 송고
신상태 향군 회장이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향군의 역할' 세미나에 참석, 거수경례하고 있다.  (향군 제공) © 뉴스1
신상태 향군 회장이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향군의 역할' 세미나에 참석, 거수경례하고 있다.  (향군 제공) © 뉴스1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향군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향군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10일) 및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20~22일) 맞아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신상태 향군 회장은 "북한이 새 정부 출범 사흘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취약한 틈을 이용한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국민과 군은 반미(反美) 감정을 경계하면서 국가안보의 기본축인 한미동맹을 더 튼튼하게 강화하는 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 주제발표에 나선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주는 교훈은 동맹의 중요성"이라며 "한미동맹은 한국에 더없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외교정책 방안으로 △원칙 수립과 일관된 행동 △ 축적 개념으로 전개 △'전부 아니면 전무' 전략이 아닌 사안별 선택 전략 전개 △대북·대주변국 위협 대비 원자력 협정 개정과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을 제시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한미동맹이 한미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인 것처럼 향군은 민·군을 연결하는 연결축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보수·진보 정부를 넘어 대한민국 안보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 교수는 △한미동맹 네트워크 강화 △안보 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 △입체적인 향군 활동에 대한 홍보 강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적극 대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선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 사회로 유영수 북한대학원대 교수, 표세우 전 주미 국방무관(예비역 소장) 등이 한미동맹과 향군 발전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엔 송석준 국민의힘·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송주범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과 정부기관 관계자, 성우회 등 군 원로 인사, 한미동맹 관련 단체 및 참전 친목단체·각종 예비역 단체 인사, 주한 외국 무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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