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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북미 스타디움 단독 공연 성황…K팝 걸그룹 최초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05-17 08:28 송고
트와이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트와이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트와이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트와이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북미 스타디움에서 2회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트와이스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과 15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Ⅲ)의 미국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2년 2월15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포트워스, 애틀랜타, 뉴욕까지 총 5개 도시, 7회 규모로 전개된 미주 투어에 글로벌 팬들이 보내준 열띤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당초 5월14일 1회 열릴 예정이었으나 티켓이 빠르게 매진돼 15일 공연을 추가했고 이 역시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2회 앙코르 콘서트를 포함해 미국 5개 도시 9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트와이스는 미국에서만 약 15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막강한 관객 동원력을 자랑했다. 특히 북미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첫 K팝 걸그룹'으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데뷔 7년 차에도 한계 없는 글로벌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날 공연에서 최근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억 재생수를 돌파한 첫 영어 싱글 '더 필즈'(The Feels)로 오프닝 무대를 선사한 트와이스는 '필 스페셜'(Feel Special), '팬시'(FANCY),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사이언티스트'(SCIENTIST) 등 대표 히트곡들과 유닛곡 무대까지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Formula of Love): O+T=<3'에 수록된 팬송 '캔디'(CANDY)를 새롭게 추가해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사탕처럼 달콤한 진심을 표현했다. 룰렛을 돌려 가창곡을 고르는 앙코르 코너에서는 '치어 업'(CHEER UP), '티티'(TT)를 비롯한 월드와이드 히트곡들과 기존 앨범 수록곡들을 노래해 공연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번 콘서트는 로스앤젤레스 특유의 맑고 화창한 날씨와 옥외 스타디움 공연장의 환상적인 조화 속 축제 같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아홉 멤버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한국어 노랫말을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특히 2만2000여 관객들이 커다란 보름달 아래 정규 3집 수록곡 '문라이트'(MOONLIGHT)를 '떼창'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장관을 이루며 야외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마지막 무대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에서는 화려한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화려하게 펼쳐졌던 미주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틀간 성대하게 열린 앙코르 공연을 마무리하며 트와이스는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로스앤젤레스에 다시 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여러분이 그걸 가능하게 해줬다"라며 "트와이스의 첫 야외 공연이었는데 정말 즐거웠던 최고의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 다현은 "여러분과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인생은 우리에게 눈물, 웃음 그리고 기억들을 가져다준다, 눈물은 마르고 웃음은 희미해지기 마련이지만 기억은 평생 남는다, 오랜 시간이 흐르더라도 행복했던 오늘의 기억은 우리 마음속에 보석처럼 밝게 빛나고 있을 거다. 사랑한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고, 관객들은 크게 환호하며 생일을 앞둔 다현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 감동을 안겼다.

한편 트와이스는 2021년 12월25일과 26일 서울에서 포문을 연 새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앞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에 입성한 데 이어 도쿄돔 3회 연속 공연 및 매진을 달성한 첫 K팝 걸그룹이 됐다. 또 K팝 걸그룹 사상 처음으로 북미 스타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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