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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울산 파악 완료…무너지지 않는 힘 생겼다"

"이제는 K리그에 집중…염원했던 목표로 나갈 것"
울산 감독 2년차, 올 시즌 초반 K리그에서 1위 질주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5-17 06:00 송고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최근 3년 동안 아쉽게 K리그 우승을 놓친 울산 현대가 올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 2년차를 맞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힘이 생긴 울산은 17년 만에 K리그 정상을 노린다.

지난해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그토록 염원하던 K리그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도 각각 준결승에서 탈락,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K리그 데뷔 시즌에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울산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다시 정상을 노크해야 하는 울산이지만 올 시즌을 맞아 여러 변화가 생겨 걱정이 많았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이동준을 비롯해 이동경, 김진현, 블투이스 등이 이적했고 김영권, 아마노, 엄원상, 레오나르도 등이 새로 입단했다.

팀 내 변화가 많았지만 울산은 12경기에서 8승3무1패(승점 2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2경기에서 20득점9실점으로 최다득점,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 중이다.

16일 울산의 클럽하우스에서 뉴스1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좋은 성적이지만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라며 지금의 성적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홍 감독은 지난해와 달라진 선수단의 단단함에는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탈락 이후 K리그와 FA컵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무관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에도 빠르게 전열을 정비해 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사실 작년에 울산의 지휘봉을 잡고 정신없이 일정을 소화했다. 팀을 맡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후 3개 대회 일정을 소화해 정신없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는 울산이라는 구단에 적응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1년 동안 팀을 지도하면서 선수들의 능력과 성향을 파악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사실 지난해에는 경기 중 선수 1명을 교체할 때도 많이 고민하고 코칭스태프끼리 의논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선수단 파악이 완료됐고, 선수 교체 타이밍에서도 자신이 생겼다"면서 "선수단도 경험을 통해 이제 힘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울산은 지난 14일 홈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먼저 2골을 내준 뒤 후반에 2골을 만회하며 패배를 면했다. 당시 초반에 흐름을 내줬던 울산은 전반 19분 만에 이청용을 투입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바코를 넣는 등 빠른 교체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에 더욱 집중해 반드시 우승컵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홍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탈락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일은 잊고 앞으로 치러야 할 일정에 집중을 해야 한다"며 "그동안 울산이 염원했던, 아쉬웠던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갈 것"이라고 2005년 이후 울산이 맺지 못했던 K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안방인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올 시즌 홈 무패(4승2무)를 자랑하고 있는 울산이 제주를 제압하면 초반 독주는 더욱 힘을 얻게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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