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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풀었더니…서울 음식점·노래방 야간매출 60% 늘어

KB국민카드, 영업제한 전면해제 후 매출 분석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22-05-16 10:53 송고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골목에서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News1 김진환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골목에서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News1 김진환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제한 해제 이후 서울 지역 음식점과 여가서비스업종 야간 매출이 60%가량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된 4월18일부터 5월8일까지 3주간 서울 지역 음식점과 여가서비스업종의 신용·체크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제한했던 기간(지난해 12월18일~올해 2월18일)보다 매출액이 60%(매출 건수는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음식점과 노래방·게임방·볼링장·영화관·공연장·전시관 등 17개 여가서비스업종의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카드 매출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야간 매출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용산구로 69% 증가했다. 성북구(55%), 광진구(5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용산구 이태원동의 야간 매출 건수가 198%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태원동은 20대와 30대 매출 건수 증가율이 각각 209%, 240%에 달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신학기가 되면서 대학가의 상권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중구 필동(동국대) 96%, 성동구 사근동(한양대) 89%, 성북구 안암동(고려대) 86% 등의 매출 건수 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영업 제한 시간이 오후 9시에서 전면 해제되기까지 시기별로 서울 주요 지역 소비를 분석한 결과, 주요 상권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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