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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밀스 아내 "뱃사공 불법촬영 피해자는 나, 결혼전 썸탈 때 당했다" 고백(종합)

"뱃사공이 동의없이 촬영해 단체방에 공유…고통 속 살았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05-16 07:32 송고 | 2022-05-16 09:34 최종수정
뱃사공 SNS © 뉴스1
래퍼 뱃사공(36·김진우)의 불법촬영 의혹을 제기했던 던밀스의 아내가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던밀스의 아내 A씨는 1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겁이 나는 마음에 진작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했다, 제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며 "이제 용기를 내서 말씀드리려 한다, 제 지인이라고 했던 피해자는 사실 저다"라고 밝혔다.

A씨는 "저는 2018년 가해자와 만났다"라며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매일 연락을 하며 흔히 말하는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분의 앨범 발표날 바다를 같이 놀러 가게 되었고, 그날 그분이 제 사진을 찍어 한 단톡방(단체메시지방)에 공유하였다"라고 자신의 피해 사실을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 상황과 그 사진의 수위를 설명해야 하는 것도 너무 수치스럽다"라며 "다만 많은 분들이 이것을 궁금해 하셔서 말씀드린다, 제가 모텔 침대 위 속옷 탈의 후 이불을 허리까지 덮고 자고 있었으며, 얼굴 반쪽, 등, 가슴 일부분이 노출되었다"라고 전했다.

A씨는 "문신이 많은 제 특성상 팔과 등에 있는 문신이 노출되었다"라며 "그래서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이 저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제가 의식이 없는 사이, 저의 동의 없이 찍어서 공유하였다, 저는 나중에 그분이 제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며 한 발언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라고 했다.

A씨는 해당 사진을 발견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2018년 말 저는 친구에게 저희 남편을 소개받았고 연애 중 남편은 저에게 핸드폰을 맡기고 군대를 갔다"라며 "저는 핸드폰을 보던 중 남편이 들어가 있는 10명 이상의 단톡방에 가해자도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저는 깜짝 놀랐고 그 단톡방을 확인하게 됐다, 그러다 그날 제 사진을 공유한 걸 발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카톡방은 일반 친목 도모의 단톡방이었으며, 제 사진이 올라왔을 때 사람들은 답장을 하지 않거나, 반응해 주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저는 고민을 하다 남편에게 (이러한 상황을) 이야기하였다"라며 "그 당시 너무 많은 인원(이 있는) 단톡방의 특성상 하루에도 수십 개 이상씩 톡(메시지)이 올라오는 곳이어서 남편은 그 사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제가 보여준 후에야 알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저희는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저는 그런 사진과 상황들을 남편이 적나라하게 알게 되었다는 게 너무 수치스러웠고, 남편 지인들이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그 과정 속에서 저는 괴로운 마음에 하면 안 되는 시도를 두 번 하였고 그때 남편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 '혼자가 아니다'라며, '잘못한 것이 없다'며 안심시켜주기 위해 저를 구청에 데려가 혼인신고를 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는 중, 1년전 쯤 그 가해자가 이 이야기를 주변 사람에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는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며 "그래서 남편이 가해자에게 우리 둘 다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더 이상 아무 데도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얘기했고, 가해자는 저에게 직접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하였으며 남편은 제가 보기 싫어하니 전달만 해 주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피해를 고백하게 된 과정에 대해 래퍼 뱃사공이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들을 보고 "조금이라도 우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내가 받아온 고통을 안다면 이럴 수 있을까 싶어 참다 못해 저격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A씨는 그러면서 "저는 제가 힘들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 그런 수치스러운 사진을 보고 나서도 저를 안아주고 저를 사랑해준 제 남편과, 항상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고 아껴준 남편 지인들이 다치는 것을 정말 원하지 않는다"라며 "그냥 (그 단체메시지방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에게까지 화살을 돌리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0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라며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며 래퍼 A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던밀스의 아내는 11일에도 "아무것도 없는 것 아니다, 사진, 카톡 다 가지고 있다"라며 "피해자가 신고는 원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사진 더 공유될까 봐 신상 드러날까 봐 무섭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꾸 참으라고 연락와서 더 겁난다고 한다) 인터넷에 폭로하기를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라서 그랬다고 했다"라고 재차 글을 올렸다. 이어 "가해자 래퍼 A에게 사과 연락 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던밀스의 아내는 A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방송에서 DM을 통해 여성을 만난다는 말을 했다'는 글의 내용으로 온라인상에서 해당 래퍼가 뱃사공으로 지목됐다.

이후 던밀스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피해자는 직접 사과를 받은 후 이 상황이 더 커지지 않기 바라고 있다"라며 "피해자 아이디를 찾아내려 하거나 특정하려 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겁을 먹은 상태라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분이 허락하지 않는 한, 이번 일과 관련되어서 저는 아무것도 제 마음대로 언급할 수 없으며 또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해당 래퍼로 지목된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다"라면서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뱃사공은 힙합 언더그라운드(장외)에서 활동하다 2018년 앨범 '탕아'로 주목받았다. 그는 스튜디오와플 웹 예능 프로그램 '바퀴달린입' 시즌1에 출연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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