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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업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태스크포스팀 출범

전기차 폐차 사용후 배터리 친환경 처리·재활용 촉진 담당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2022-05-14 20:56 송고
자동차 폐차업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태스크포스팀 출범 © 뉴스1
자동차 폐차업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태스크포스팀 출범 © 뉴스1

자동차 폐차업계를 주축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태스크포스팀(TFT)이 출범했다.

14일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에 따르면 출범식은 지난 12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렸다.

TFT에는 전기차를 폐차할 때 발생되는 사용후 배터리의 친환경 처리, 재활용 촉진을 위해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전국 549개 모든 폐차사업자를 회원으로 둔 협회는 친환경 전기·수소자동차로 전환되는 자동차 내수시장 변화에 맞춰 2019년부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분리·보관을 위한 기술개발과 해체 매뉴얼, 안전해체 장비 보급, 실무 해체 교육을 시행하며 시장변화에 대비해왔다.

자동차해체재활용업계는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관심을 받는 배터리 재활용 산업 생태계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폐차되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안전하게 분리, 재활용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는 2025년에는 사용후 배터리가 연간3만20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폐차사업장에서 분리 및 보관된 사용후 배터리는 성능평가 뒤 결과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저장을 위한 ESS(Energy Storage System)에 사용된다. 또는 재활용을 통해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고가의 물질을 회수해 배터리 생산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2021년 1월1일 이후 등록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반납의무가 폐지되면서 배터리의 소유권이 정부로부터 폐차를 매입하는 자동차해체재활용사업자에게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재활용시장에서 차지하는 폐차업계의 비중과 함께 재활용 사업영역으로의 확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는 전국 통합운영 중인 폐차정보시스템과 자동차 중고부품 이력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터리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사용후 배터리의 분리, 보관에서부터 향후 배터리의 성능 평가, 매각 및 유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출범한 TFT은 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과의 제휴와 협력에 매진하게 된다. 

전기차 배터리 TFT에 참여하는 외부인사는 민테크 홍영진 대표, 성일하이텍 변석현 이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석진 수석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손정수 책임연구원, 리싸이클파크 오신원 대표, 김정희 연구소장 등이다. 

홍석광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장은 "폐차업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TFT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면서 "앞으로 정부 재활용 정책개선을 위한 제안과 기술 연구, 협회 배터리 재활용사업을 비롯한 업계 사업 영역의 확장을 지원, 국내 배터리 선순환체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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