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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 향한 정치적·경제적 압박 지속할 것"…中엔 "러 돕지마"

"러가 강제로 점령한 영토 인정 안할 것"
"우크라에 더 많은 무기 지원…식량부족 함께 해결할 것"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2-05-14 20:44 송고
주요7개국 외무장관들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함부르크 바이센하우스에서 사흘간 회담을 갖고 난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주요7개국 외무장관들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함부르크 바이센하우스에서 사흘간 회담을 갖고 난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고립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우회적으로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정당화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G7 외무장관들이 독일 북부 함부르크 바이센하우스에서 사흘간 회담을 갖고 1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힘을 합쳐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이라며 "러시아가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들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서두를 것"이라며 "러시아산 석탄과 석유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 위한 7가지 약속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서방의 경제 제재로 전 세계 식량부족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의 잘못된 정보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러시아를 중국을 향해서는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돕지 말라"며 우크라이나 독립을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점령한 땅들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러시아가 강제합병한 크름(크림)반도를 포함해 돈바스 지역 등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영토 주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지원 약속도 잊지 않았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원 자원을 지원하고 나아가 전세계가 직면한 식량 부족 문제도 함께 대처하기로 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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