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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김성회 "대한민국 망치는 제1주범은 언론인, 2주범은 정치인"

동성애·위안부 발언 논란 끝 자진사퇴…사실상 '경질'
장문 글 올리며 의혹 반박…단 '밀린 화대' 부분은 "지금도 반성"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2-05-14 13:44 송고 | 2022-05-14 22:13 최종수정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대통령실 제공) 2022.5.6/뉴스1

김성회 전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14일 "대한민국을 망치는 제1주범은 언론인들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말귀 못 알아먹고,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편집해서 사람들을 오해하고 그릇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 언론인들의 제일 큰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하고 저능아로 만든다"며 "그렇기에 대한민국 언론인들이 국가를 망치는 제1주범이고 정치인들이 제2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비서관은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반박하기도 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전광훈 목사와의 친분설'에 대해 "저는 기독교인도 아니고 전광훈 목사와 일면식도 없다"라고 말했다.

또 동성애를 '흡연처럼 치료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 동성애를 본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흡연이 본능이 아니듯, 또 흡연하는 사람들이 병자가 아니듯, 동성애를 치료할 수 있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선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는 말에 대해 "진실이다"고 했고 '다문화 폄훼'에 대해서는 "(나 자신이) 다문화 시민운동을 해왔던 사람"이란 말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가 나서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밀린 화대라도 받아주란 말이냐'라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그런 말을 한 것은 맞는 거 같다"며 "개인 간 논쟁이라도 할머니들의 고통스러운 상처에 소금뿌리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선 지금도 반성한다"고 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전날(1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를 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첫 낙마 인사다. 대통령실 관계자 등은 김 전 비서관이 자진사퇴를 표했지만 사실상 '경질'이라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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