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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새 외인 희비…SSG·두산·삼성만 방긋

두산 스탁 두각, SSG 크론·노바도 제 몫 하는 중
롯데, KIA, 키움, KT 등 새 외인 활약 기대 이하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05-14 06:00 송고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두산 선발 스탁과 SSG 크론(오른쪽)이 3회말 이닝을 마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5.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초반 활약에 KBO리그 구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위 두산 베어스는 올해 10개 구단 중 새 외국인 선수의 덕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투수 로버트 스탁을 앞세운 두산은 시즌 개막 후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아리엘 미란다가 빠진 상황에서 스탁은 실질적인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선전을 이끌었다.

당초 스탁에겐 느낌표보다 물음표가 붙었다. 구속과 구위는 수준급이었지만 불펜 경험이 많아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제구에서도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스탁은 안정감 있는 투수로 변신했다.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예열한 스탁은 이후 5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스탁은 승률(1.000) 공동 1위, 평균자책점(1.66) 4위, 승리(4승) 공동 4위, 탈삼진(40개) 공동 8위 등 선발 투수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선두 SSG 랜더스도 새 외인의 활약이 나쁘지 않다. 타자 케빈 크론은 타율(0.257)이 높지 않지만 홈런(7개) 공동 2위, 타점(24개) 공동 5위로 제 몫을 하고 있다.

개막 직후 한동안 안타 생산이 저조해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몰아치는 능력을 과시하며 살아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90승을 거두고 KBO리그에 첫 발을 디딘 이반 노바는 3승1패 평균자책점 5.27를 기록하고 있다. 

다소 기복이 있는 편이다. 4월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⅔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고 이어 4월29일 두산전에서는 5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래도 이 두 경기를 제외하면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도 앨버트 수아레즈 영입으로 마운드가 한층 안정됐다. 수아레즈는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3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 2.36과 이닝당 출루허용률 0.95로 수준급 투구를 펼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은 16일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그렇지만 외국인 투수 교체의 폭이 컸던 팀은 울상을 짓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과감하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는데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3명 중 2명이 성적 부진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투수 찰리 반즈는 다승(5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1.40) 3위 등으로 활약 중이지만 투수 글렌 스파크맨과 타자 DJ 피터스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퇴출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스파크맨은 150㎞대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으나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65로 부진하다. 퀄리티스타트를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5일 수원 KT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 잡고 강판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피터스는 수비에서 도움이 되고 있지만 타격이 문제다. 1할대(0.188) 타율에 그치고 있으며 홈런도 9경기째 끊겨 순위 싸움에 큰 도움이 못 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도 원투펀치 션 놀린(1승5패)과 로니 윌리엄스(2승1패)가 기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월 들어 각성, 타율 0.442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것이 위안거리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던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는 실망감만 안겼다. 푸이그는 타율 0.220으로 타격 정확도가 떨어진 데다 홈런(4개)과 타점(12개) 생산 능력도 기대 이하다. 

푸이그의 팀 동료인 타일러 애플러(2승2패 평균자책점 3.82)도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LG 트윈스의 새 외인 타자 리오 루이즈는 타격(타율 0.171) 부진으로 이미 2군으로 내려갔다.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해졌으나 콜업 소식은 없다. 루이즈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이 0.095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4회말 1사 한화 터크먼이 타격을 하고 있다. 2022.3.2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하위권에 처져 있는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도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 

한화 마이크 터크먼은 득점권 타율이 0.103(5타점)에 그치고 있으며 NC 닉 마티니는 최근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KT는 헨리 라모스가 4월 말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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