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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조이현·김민하…'두부상' 배우들의 맹활약 [N초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05-15 08:00 송고
김민하, 김고은, 조이현(왼쪽부터)© 뉴스1
김민하, 김고은, 조이현(왼쪽부터)© 뉴스1
배우 김고은 김민하 조이현 등 '두부상' 배우들이 주목 받고 있다.  

김고은에 이어 김민하 조이현까지 흰 피부에 쌍꺼풀이 없거나 혹은 얇은 쌍꺼풀을 지닌, 이른바 '두부상' 배우들은 최근 드라마 및 영화계에서 맹활약하며 트렌디한 얼굴로도 떠오르고 있다. 이전 김고은을 시작으로 '슬의생' 조이현 및 '파친고' 김민하까지 한복이 더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한 '두부상' 배우들은 현재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OTT 애플TV+(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파친코'에서 젊은 선자 역으로 열연한 김민하는 매력적인 마스크로 국내외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하는 2016년 웹드라마 '두여자 시즌2'를 통해 데뷔했으며 KBS 2TV '학교 2017', MBC '검법남녀', 플레이리스트 '하찮아도 괜찮아'에 출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러던 중 애플TV+의 첫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인 '파친코'에서 젊은 선자 역을 맡으며 인지도를 한껏 높였다. '파친코'는 고국을 떠나 일본으로, 또 미국으로 향하며 타지에서 삶의 터전을 꾸려간 재일동포, 재미동포의 처절했던 삶과 2, 3세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글로벌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 해외 매체와 평단에 만장일치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김민하에 대한 주목도 역시 이전보다 훨씬 상승, 한 해외 패션 브랜드의 한국 앰버서더로까지 선정됐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에서 인턴 장윤복 역을 맡았던 조이현도 '두부상' 배우로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조이현은 '슬의생'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뒤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KBS 2TV '학교 2021' 등에 나서며 인지도를 쌓았다. 배우 김하늘과 유지태 주연의 2000년 개봉 영화 '동감' 리메이크 작에서는 21학번 무늬로 분하며 김하늘 뒤를 이을 예정이기도 하다.

이들에 앞서 대표적 '두부상' 배우로는 김고은이 존재했다. 김고은은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함과 동시에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을 시작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영화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쓸쓸하고 찬란한 신 - 도깨비' 등을 여성 누아르 작품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작품 소화력을 보여주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고은은 흰 피부에 특유의 '무쌍' 마스크로 친근한 매력도 뽐내고 있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주인공 유미 역으로 나서, 청춘들의 자화상이자 사랑이야기를 유미 입장에서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최근 연예계에서는 흰 피부에 쌍커풀은 없지만, 분위기 있는 얼굴의 배우들이 신비롭고 매력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 트렌디한 마스크로도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흰 피부와 맑은 인상으로 친숙함을 주는 '두부상' 배우들의 활약이 과연 어디까지 미칠 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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