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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대중화 나선 동국대…내달 17~19일 서울국제명상엑스포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2-05-12 11:00 송고
동국대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포스터. (동국대 제공) © 뉴스1
동국대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포스터. (동국대 제공) © 뉴스1

동국대가 명상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나선다. 동국대는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 하던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의 이름을 올해부터 바꿔서 진행한다.

'2022 명상, 새로운 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엑스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언제 어디서나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하고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엑스포는 학술, 문화, 체험, 산업, 명상놀이터, 명상도서관 등 6개 카테고리 1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세계적 석학 참여 명상 콘퍼런스 △VR 명상 기기 활용 명상 체험 △명상도서관 등이 열린다.

명상문화 확산을 위해 행복과 평화를 위한 명상 콘텐츠를 주제로 △학술포스터 모집 △서울국제명상음악 공모전 △108초 명상 영상 콘텐츠 공모전 등을 실시한다. 명상과 관련된 주제이면 모두 공모전에 참여할 수있다.

콘퍼런스에서는 명상에 관한 치유, 과학, 미래 사회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들이 전 세계 명상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1일차에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인 막스 플랑크 연구소 소속 타니아 싱어를 비롯해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의학과와 연계된 IMP(Institute for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기관 소속의 강연자들이 뇌 과학, 신경과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명상교육 체험 시현과 K-명상의 역할 방안을 제시하는 장도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간화선, 위빠사나, 염불 명상 강의와 실습 체험으로 이뤄진 전통명상과 모두가 쉽게 따라 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응용명상으로 구성했다. 맞춤형 명상을 제공한다는 행사 취지에 맞게 '행복배달명상'에서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방문 명상 교육을 지도한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명상놀이터' 카테고리에서는 서울시 중구를 중심으로 일상 속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낮과 밤의 2가지 콘셉트를 가진 '명상스팟 지도'를 제작한다. 명상스팟 지도는 일러스트로 제작해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이 SNS에 자신만의 명상스팟을 찍어 올리는 '나만의 명상스팟'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 다음달 17일부터 18일까지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오큘러스, 뮤즈 등 명상 관련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장'을 운영한다. 19일에는 새롭게 구성된 명상과 산업에 관한 대담이 이어진다. 명상의 산업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시사하고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미래 비전에 대해 제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자광스님은 "올해 주제인 '2022 명상, 새로운 세계'는 사람들 간의 화합과 사회적 협력이 절실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꼭 필요한 주제"라며 "누구나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손쉽게 일상 수행에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새로운 시작으로, 참여하는 모든 분이 소중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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