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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농번기 맞아… "모내기 하고 가뭄 피해 막고"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5-11 12:25 송고 | 2022-05-11 16:32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11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11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주민들에게 농업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시작한 모내기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북한은 모내기와 함께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여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면과 5면에 농업 관련 기사를 각각 실었다.
1면에선 사설을 통해 모내기는 "가장 중요한 영농공정이자 당의 권위를 보장하기 위한 정치적 사업"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5면에선 북한 각지에서 트랙터·양수설비 등을 총동원하고 성(省)·중앙기관 일꾼들까지 논밭에 물대기 사업에 투입하는 등 가뭄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신문 2~3면은 주민들이 수령에 대한 충실성으로 무장할 수 있는 사상 사업을 부각했다. 신문은 사상 사업에 대해 "사회주의의 공고 발전과 운명이 달려 있는 사활적인 사업"이라며 "사상 사업을 앞세우고 끊임없이 심화시켜야 사회주의적 사회관계를 강화 발전시킬 수 있고 사회주의 경제건설도 성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주민들이 수령의 위대성·업적을 체득해 신념화와 양심화된 충실성을 갖출 것을 촉구하며, 당원들에게도 "당 중앙의 지시를 혁명의 요구로 받아들이고 그 집행에서 불같은 충성심과 무한한 헌신성을 높이 발휘"하도록 독려했다.

신문은 4면에선 국가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본분을 다할 것 촉구했다. 신문은 "위대한 국가는 결코 절로 태어나지 않는다"며 "위대한 국가의 전진 발전은 모든 사람들이 강국의 공민이란 자기의 본분을 자각하고 결사의 투쟁을 벌여나갈 때 더욱 가속화되게 된다"고 전했다.

같은 면 하단엔 평양시내에서 구석기 시대 인류가 주거지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이 발굴됐단 기사가 실렸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시 강동군 림경노동자구에선 2만~2만6000년 전에 인류가 사용한 동굴 유적이 발견됐고, 구석기 시대 문화층에선 △인류 화석 7점과 △짐승 뼈 화석 9종 300여점 △포분화석 274점이 나왔다.

신문은 6면에선 "체육은 국력을 시위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난달 태양절(4월15일·김일성 주석 생일) 경축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에서 나타난 체육기술 발전을 부각했다.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는 지난달 29일 폐막했다.

신문은 "이번 경기대회에서 여러 선수들이 새 기록을 돌파하는 등 선수들의 기술수준이 한 계단 높아졌다"며 체육 과학화를 통해 교수 훈련수단·방법들이 질적으로 향상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 체육발전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후배 선수들도 늘고 있다고 자평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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