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 음성군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있다.(반기문 재단 제공)2022.5.9/© 뉴스1 |
반기문 재단과 환경단체 대자연은 기후환경리더 양성 과정 1기 개강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충북 음성군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열린 개강식은 전국 89개 대학 150명의 대학생이 참석했다. 반기문 8대 유엔사무총장 특강과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반 전 사무총장은 '기후위기 그리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그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계 정부와 시민사회 노력에 이어 미래세대가 환경 리더로서 비전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시대 개척자로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크콘서트에는 반 전 총장과 김숙 23대 유엔 대표부 대사가 참여해 기후환경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제시했다.전국의 대학생들은 빅데이터 플랫폼 형성, 환경 청년자문단 구성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개강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재 기후위기 문제를 직접 다루고 있는 전문가와 소통으로 부족한 시각을 넓히고 살아있는 지식을 채울 수 있었다"고 했다.
김숙 반기문 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과정이 단순한 환경 지식 습득을 넘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학생들은 앞으로 팀별로 주제로 정해 학교나 집에서 연구 활동을 진행해 모의 유엔총회에서 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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