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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2030 재테크 상담' 女가 男보다 2배 이상 많아

'영테크' 신청 5485명 중 女 72%…男 28% 그쳐
13일부터 '영테크 원데이 스쿨' 시민청에서 시작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22-05-09 11:15 송고
영테크 원데이스쿨(서울시 제공).© 뉴스1
영테크 원데이스쿨(서울시 제공).©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의 체계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영테크' 상담 신청자 중 여성이 72%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테크 사업 개시 6개월이 지난 현재 상담 신청자는 5485명이다. 상담 유형으로는 종합 재무상담이 68%로 가장 많고, 상담 만족도는 4.7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담 신청자 중 남성은 28%에 그쳤다. 시는 남성 참여 확대를 위해 국방부 예비군 담당 부서에 사업 홍보를 요청하고, 자치구 협조를 통해 직장 민방위군 대상 홍보메일을 발송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청년들이 영테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목표 인원을 5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고, 상담사도 24명 추가로 선발한다.

다음달에는 서울시청 시민청에 서울 영테크 전용 상담 공간이 문을 연다. 12~14일 열리는 재테크 관련 박람회에도 초청받아 본격적인 상담 공간 오픈에 앞서 영테크 상담사가 상주해 '맛보기 재무상담'을 시범 운영한다.  

오는 13일부터는 맞춤형 재무설계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 영테크 원데이 스쿨'을 시작한다. 7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 오후 7시 시민청에서 열린다.
지난달 29일 '서울 영테크 원데이 스쿨' 파일럿 프로그램 20명 모집에 신청자가 300명이나 몰리면서 경쟁률 15:1을 기록했다.

교육은 '현금 흐름표 써보기', '재무상태표 그려보기', '재무 목표 대안 작성하기' 등 내용으로 진행된다.

재무설계사인 서울 영테크 상담사가 직접 강의와 실습을 지원하며, 실습 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 효과를 제고하고자 20명 내외로 운영한다.

신청 접수는 매월 2회 교육을 한 번에 신청받는다. 구글 URL 신청서 또는 포스터 하단의 QR코드 신청서를 통해 선착순 접수 받는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6개월간 서울 영테크를 운영해 본 결과 본인의 월급을 가지고 재무관리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에게 서울 영테크 재무 상담 및 교육이 가장 적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금융기관, 서울시복지재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의 재무 상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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