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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부친 "연명치료 하지 마라,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것"…유언 공개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5-05 09:30 송고 | 2022-05-05 09:59 최종수정
강수지 유튜브 © 뉴스1
강수지 유튜브 © 뉴스1
가수 겸 방송인 강수지의 아버지가 남긴 유언이 공개됐다.

강수지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아빠 강용설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라는 영상을 통해 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공개했다.
강수지의 아버지는 메모를 통해 "연명치료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꽃 같은 거 하지마라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란 유언을 남겼다. 

강수지는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어요,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 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보냅니다"라며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네요 '수지! 왜 울어 (아빠 웃음)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빠는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고 했다.

이날 강수지 측 관계자에 따르면 강수지의 부친은 지난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관계자는 뉴스1에 "강수지의 가족들이 외국에 있었는데 오늘 귀국해 빈소는 5일부터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강수지, 김국진 부부가 슬픔 속에서 장례를 준비 중이다, 생전 각별한 부녀 사이였기에 안타까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발인은 오는 7일 엄수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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