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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 '빈센조'이어 '괴이'까지 악역 굳히기 나섰다 [N인터뷰](종합)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05-05 09:00 송고
사진제공=티빙 © 뉴스1
배우 곽동연이 '빈센조'에 이어 '괴이'로 절대 악을 표현하며 악역 굳히기에 나섰다. 

곽동연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에서 진양 군의 트러블메이커 '곽용주'로 분해 열연했다. '괴이'는 저주받은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진양 군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 등과 호흡했다. 초자연적 현상을 기반으로 인간 내면에 있는 공포를 짚어냈으며 연상호, 류용재 작가와 장건재 감독이 의기투합해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괴이'를 통해 또 다른 악한 모습을 표현했던 곽동연을 지난 4일 화상을 통해 만났다. 곽동연은 '괴이' 속 '곽용주'의 악인 수치를 1위로 꼽았다. 그는 "그전에는 (악역이라도) 인물이 왜 이렇게 됐는지 설명하면서 그 상황을 회복시키는 모습을 작품에 녹였다"라면서도 "하지만 용주는 이런 인물이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담아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곽)용주라는 인물 때문에 작품이 긴장감을 더 쫀쫀하게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충실히 이뤄졌는지 모르겠어서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악인 유형으로서는 가장 악독한 역이었다고 생각해서 당분간 착한 역할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웃었다. 

곽동연은 '구교환 배우와 호흡이 어땠냐'는 물음에 "그런 질문을 받으면 난감하다"고 답했다. 이어 "한 번도 (현장에서 구교환 배우와)만난 적이 없다, 나중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제공= 티빙 © 뉴스1
전작인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도 바벨 그룹 회장이자 자신의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타고난 악당 장한서로 분해 열연했다. 그는 '빈센조' 이후에 또 다른 절대 악을 맡은 데 대해 "(곽)용주라는 인물이 저에게 필요한 역할이었다"라면서 '괴이'에 합류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대본에 나와있는 (곽)용주라는 인물의 결이 제가 (그동안)보여주지 않았던 결이다"라고 덧붙였다. 곽동연은 '곽용주'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을까. 그는 "버스를 타고 외부로 나가는 장면이 있었다, 버스 기사가 이상해졌다는 것을 감지했던 얼굴은 제가 그전에 못봤던 얼굴이었다"라면서 "그 이후에 혈투를 벌이는 장면에서도 개인적으로 새로움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괴이'는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넷플릭스 신작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의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해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곽동연은 '연니버스'(연상호 감독과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연상호 감독의 작품 중 대한민국에 벌어진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를 다루는 유니버스)에 이십대 중반 배우의 자리가 있다면 함께 탑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연니버스'에 탑승한 것 같은데 아직 버스가 출발하지 않은 듯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괴이'는 30~40분 미드폼으로 구성된 극으로 총 6회로 비교적 짧은 호흡에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그랬기에 모든 캐릭터의 이야기를 풀어내지 못했다는 평도 존재했다. 곽동연은 "모든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기에는 작품의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면서 "만든 사람들도 아쉽게 느껴진다. 촬영하면서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곽동연은 극 중에서 한도경 역의 남다름과 선과 악 대치를 이뤘다. 남다름과 호흡에 대해서는 "저보다 어린 분들은 (제가)힘들어한다"라면서도 "(남)다름씨가 제가 몇 살 형이라고 물어보는데 저도 아무것도 모른다, (남)다름씨와 최대한 잘 지내보려고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두 달 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다름씨가 워낙 피부가 하얗고 곱다, 그거랑 대비되는 거칠고 까맣고, 잡티가 많은 얼굴이 더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곽동연은 2012년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 금년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얼굴이 있냐는 물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이 모습은 내가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있다"라면서 "개인적으로 특수 직업군에 대해 깊이 조명한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전문직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에게 잘 맞는 연기라는 직업을 만난 것도 제 삶에 주어진 가장 큰 운 중에 하나다, 운좋게 받은 기회를 날리고 싶지 않다"라면서 "제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 제 업이라는 것을 느낄 때마다 더 오래오래 성장하면서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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