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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통증 회복 오타니, 6일 보스턴전 선발 등판

베테랑 투수 리치 힐과 선발 맞대결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5-04 08:30 송고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오는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팬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의 선발 등판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2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보스턴과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갈 예정이었다.

다만 오타니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회 내야 땅볼을 때린 후 사타구니 통증을 느끼고 교체되면서 보스턴전 등판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는 3일 경기에서도 대타로 한 타석만 소화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건강을 빠르게 회복했고, 이날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또 경기에 앞서 불펜에서 총 29개의 공을 던지며 선발 등판 준비를 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그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상이 없다면 오타니는 6일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4경기에 나가 2승2패 30탈삼진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호투를 펼치며 모두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은 6일 경기에 베테랑 리치 힐(42)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힐은 통산 74승을 기록했는데 올해 4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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