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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빌리티, '하이블랙' 서비스 출시 예정© 뉴스1 |
아이엠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가 기존 아이엠택시의 상위 모델인 '하이블랙'(Hi Black) 서비스를 오는 11일 베타서비스로 출시한다. 진모빌리티는 하이블랙을 연내 최대 300대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진모빌리티는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으로 운영되는 하이블랙을 선보이며 아이엠택시 고급화에 나선다. 기존에 운영하던 '아이엠택시'는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아이엠 화이트'로 구분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업계에서 고급 대형택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진모빌리티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급 대형택시 모델인 만큼 요금도 기존 모델과 차이가 있다. 하이블랙의 기본요금은 1㎞ 기준 5500원이며 거리요금은 100m당 100원, 시간요금은 24초당 100원으로 계산한다. 요금 산정방식은 '시간거리 완전동시병산'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을 각각 계산해 더하는 방식이다.
하이블랙에 도입될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대형 승합차 모델로 △스웨이드 내장재 △대형 실내등 △높은 층고 △넓은 트렁크 공간 등이 특징이다.
4인 탑승을 권장하는 하이블랙은 조수석을 제외한 뒷좌석에 대형 모니터 및 공기방향제를 설치하고 음영이 들어간 비말 차단막을 마련해 이용자가 차량을 개인적인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아이엠 화이트(기존 아이엠택시) 모델과 마찬가지로 공항, 골프, 대절 예약 등의 편의 서비스도 이전과 똑같이 제공한다.
하이블랙을 운전하는 지니(아이엠택시 기사)는 '마스터 지니'로 불리며 내부 평점 5점 만점에 4.95점 이상의 기준 요건을 갖춘 기사만 운행할 예정이다. 마스터 지니들은 전용 유니폼 및 배지, 명찰 등을 착용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진모빌리티측은 "소비자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최고·최상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하이블랙은 '도심속 퍼스트클래스'를 지향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