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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모급여 월 100만원·기초연금 30만→40만원 추진 필요"

청문 서면답변서…"관계부처와 면밀히 검토 중"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서미선 기자 | 2022-05-01 06:00 송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뉴스1DB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뉴스1DB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일 '부모급여 월 100만원' 지급 공약 이행과 관련해 "출산 직후 양육비 부담 완화와 부모의 직접양육 유도를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법상 청문회 개회 48시간 전까지 제출해야 하는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구체적인 도입 방안, 재정소요에 대해 영아수당 등 기존 제도와 정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정과제로 확정·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추 후보자는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기초연금 10만원 인상(30만→40만원)'에 대해서도 "노인 빈곤 문제 완화를 위해 기초연금 기준연금액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다만, 미래세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감안해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인상 방안, 재원 소요 및 추진 시기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0~12개월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월 100만원의 부모 급여를 도입하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도 4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부모급여 공약에는 연간 3조1000억원, 기초연금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는 데는 연간 8조8000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새 정부의 부모급여 도입·기초연금 인상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추 후보자에 대한 서면질의서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박홍근·양경숙·정성호 의원 등이 후보자의 입장과 재원 마련 방안을 물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일 오전 추경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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