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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투자금 4년만에 20배 '잭팟' (종합)

위메이드, 라이온하트 주식 1주당 9만원에 매입해 187만원에 처분
2만2599주 425억에 팔아…처분 후 소유 주식수 3만979주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2-04-29 18:18 송고 | 2022-05-02 15:30 최종수정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2022.01.13 (위메이드 제공) / © 뉴스1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2022.01.13 (위메이드 제공) / © 뉴스1

위메이드가 모바일 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투자로 4년 만에 20배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2018년 투자 이후, 4년 만에 '잭팟'이다.

위메이드는 주식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주식 2만2599주를 처분하고 선급금 424억8562만2822원을 수령한다고 29일 공시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작품인 '오딘:발할라 라이징' 개발사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8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50억원을 투자해, 주식 5만3578주와 지분율 7.22%를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주당 매입가격은 9만3321원.

이날 위메이드가 처분한 주식수(2만2599주)와 처분 금액(424억8562만원)을 기준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주당 매도가격은 187만9978만원이다. 즉,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주식이 4년만에 20배 가량 치솟으며 위메이드가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다. 

위메이드 측은 "본 공시는 계약에 따라 지급받기로 결정된 선급금 약 425억원을 기준으로 작성됐다"며 "총 처분금액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총 12개월의 성과를 기반으로 확정시 공시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오딘:발할라 라이징' 개발사로, 지난해 2325억 원의 매출과 2153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투자로 회사의 자산 가치를 증대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69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기도 했다.

처분 후 위메이드가 소유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주식 수는 3만979주로, 지분 비율은 4.18%에 해당한다. 위메이드는 처분 목적에 대해 "공동매도권 행사를 통한 투자자금 회수"라고 설명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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