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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뚱뚱" "출산 후 우울증"…건강한 다이어트하고 싶은 자 '빼고파'로(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4-29 15:10 송고 | 2022-04-29 17:23 최종수정
KBS 빼고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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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빼고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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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애프터가 아닌 건강하고 행복한 다이어트를 위한 '빼고파'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빼고파'(연출 최지나)의 제작발표회 영상이 29일 오후2시에 공개됐다.

'빼고파'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로, 수치적인 감량을 위해 출연자들을 극단적으로 몰아세우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아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키며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체중관리를 함께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KBS 빼고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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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고파'는 메인MC이자 다이어트 마스터로 김신영이 나섰으며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출연한다.

최지나 PD는 "김신영씨가 워낙 다이어트로 유명한 사람이다보니 같이 합숙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라며 "다이어트가 심리전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고, 다른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비포 앤 애프터 위주이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이야기하는데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서 여자들이 왜 다이어트를 하는지 이 힘든 걸 왜 하는지 예능으로 짚어보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KBS 빼고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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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나는 다이어트 광고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내 행복을 위해 한 것이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나는 살을 뺀 지 딱 10주년이다"라며 "서른에 마른몸으로 살고 싶다고 하고 이제 마흔이 되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사람이 변했다"라며 "식습관, 먹는 생각, 자존감도 바뀌어서 10년의 노하우를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저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절실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재숙은 "평생을 통통, 뚱뚱을 오간 사람으로서 그 누구보다 들려드릴 말이 많지 않을까 싶다"라며 "지금 20대보다 훨씬 더 뚱뚱한 40대이지만 나는 나를 좋아한다. 그래도 많은 여성들의 고민을 함께 하고 내가 들려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하며 참여하게 됐다"라고 했다.
KBS 빼고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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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은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를 두고 나오는 게 가슴이 아프지만 내 자존감을 위해서 선택했고 아이를 낳고 살을 못 빼서 굉장히 우울했는데 내 자신을 찾고 싶었다"라며 "아이에게 '힙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혼자 의지로는 한계가 있어서 도움을 받고자 출연했다"라고 덧붙였다.

고은아는 "내가 12kg을 감량했다고 하니 엄청 말랐다고 생각하시는데 내 몸이 대한민국 여성들을 대변하는 몸이다, 팔다리는 가는데 배가 나온 개구리몸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KBS 빼고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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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말라 보이는 옷을 입는 노하우가 있는데 30대 중반이 되다 보니 가리는 노하우에 의지하기 힘들고 안 빠지는 살이 있다"라며 "내가 술도 좋아하고 식습관도 안 좋은데 현재 30대 여성들이 저를 보면 더 힘을 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걸그룹은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나, 나도 고무줄 몸매여서 (살 쪘을 때) 사진이 남거나 그러면 스스로 스트레스가 붙고 무대에 설 때 자신감이 없어지더라"라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서 유지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다이어트 관련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일주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극한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신영은 "우리 프로그램은 먹방을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와구와구 먹는데 다이어트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첫 만남부터 먹고 싶은 것을 다 먹는 시간을 가졌다고. 멤버들도 "이렇게 해도 되나"라는 의문을 가질 정도였다고 했다. 김신영은 자신의 노하우와 함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 '빼고파' 다이어트를 본방송에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KBS 빼고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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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로 이루고 싶은 각각의 소망도 밝혔다. 박문치는 "복이 있을 때 화보촬여을 했는데 살을 좀 빼고 화보 촬영을 해보고 싶다"라고 했고 유정은 "이효리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는데 오마주 무대를 해보고 싶다. 또 'SNL'에 출연해 생애 처음 연기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또 하고 싶다. 액션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배윤정은 "엄마가 되니 드레스를 입을 일이 없는데 돌잔치 때가 마지막인 것 같다, 돌잔치에서 드레스를 입고 싶고 복근을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하재숙은 "눈에 띄다 보니 들이대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대중에 조용히 섞이고 싶은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저를 믿고 따라주신 만큼 여러분을 믿는다. 같이 하는 시청자들도 과몰입해서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오는 30일 밤 10시30분에 방송.
KBS 빼고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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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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