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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국제상품전람회 개막… 北 "경제협력 강화"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4-29 10:20 송고 | 2022-04-29 10:31 최종수정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 철교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 철교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조중(북중) 국제상품전람회'가 다시 열렸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2년 조중 국제상품전람회가 개막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번 전람회는 이달 28일부터 오는 6월28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북한은 무역정보자료기지망과 국가자료통신망에 국제상품전람회 웹사이트를 개설, 북한과 중국 업체들이 생산한 농업과 경공업, 건재, 수산, 의학을 비롯한 여러 부문의 상품자료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전람회엔 북한 기업 약 200곳, 중국기업 약 150곳이 참가한다.

전람회 기간 상품 구입, 수출과 관련한 대화·교류, 협상 등은 화상회의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코트라는 제품을 소개하는 '만물상' 홈페이지가 온라인 쇼핑몰의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제품 구입보다는 제품 홍보 목적의 참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월 말 북중 간 화물열차 교역을 중단했다가 올 1월 중순 일부 재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람회를 통해 북·중 교역은 더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문도 "전람회는 경제와 과학 기술 분야에서 조중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시 봉쇄에 들어갔다"며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이 5월1일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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