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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재단, 독립유공자 증손 자녀 이하 후손 장학금 지원

대학생 100명에 1인당 연간 300만원 지원
현행 법률상 손자녀까지만 지원…사각지대 해소 차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2-04-29 11:15 송고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장학재단이 독립유공자의 증손 자녀 이하(4~6대) 후손인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현행 법률상 교육비 지원을 손자녀까지만 받을 수 있어 증손 자녀 이하는 국가의 교육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해당됐다.

서울장학재단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정적 학업 환경을 유지하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고취하고 합당한 예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장학 사업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50만원씩 2회로 나눠 연간 30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

장학금 신청 자격은 독립유공자(순국선열·애국지사)의 증손 자녀 이하 후손(4대~6대)이면서, 서울 소재 대학교 또는 서울시민(의 자녀)으로 비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면 된다. 단, 2022년 1학기 기준 정규학기 마지막 학기생이거나 초과학기생, 휴학생은 제외된다.

올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사업은 선발정원의 1.2배수를 선발했던 서류심사 단계에서 기존 선발에 활용했던 경제적 기준에 더해 성적점수도 심사에 추가로 반영하도록 했다.

신청 기간은 29일 오전 10시부터 5월11일 오후 5시까지로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개인별 온라인 신청 후 관련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대현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며 자녀를 제대로 돌보기 힘들었던 유공자 가족에 대한 예우와 교육비 부담으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유공자 자녀들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여전히 존재하는 교육지원 사각지대의 학생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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