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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 공식 출범…"시스템 반도체 넘버원 파트너될 것"

테스트 후 웨이퍼 가공·패키징 기술까지 확보 계획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22-04-27 15:05 송고
두산테스나 성안사업장(두산그룹 제공) © 뉴스1
두산테스나 성안사업장(두산그룹 제공) © 뉴스1

두산그룹이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 테스나에 대한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두산 테스나'가 공식 출범했다.

두산그룹은 27일 테스나의 최대주주가 두산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되는 등 주식거래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달 테스나 최대주주인 에이아이트리 유한회사로부터 보통주와 우선주 등을 포함한 보유지분 전량(38.7%)을 46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테스나도 지난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 테스나'로 변경했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의 후공정 가운데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02년 설립 후 테스트 위탁 사업을 국내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 웨이퍼 테스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두산테스나는 테스트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고, 테스트 후 웨이퍼 가공, 반도체를 조립하는 패키징 기술까지 확보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두산의 인력도 두산테스나에 합류했다. 김윤건 ㈜두산 유통BG장(부사장)과 김도원 ㈜두산 지주부문 그룹포트폴리오 총괄(사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특히 김도원 사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비즈니스 전략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영입된 인물이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해지면서 설계‧제조 등 전(前)공정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후공정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며 "두산테스나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의 넘버원 파트너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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