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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부위 두개 갖고 태어난 2세 남아…의사는 '더 큰쪽' 제거 왜?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4-22 14:27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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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성기를 갖고 태어난 브라질의 남자아이가 둘 중 더 큰 성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일 더선, 미러 등 외신은 소아 비뇨기과학회지에 게재된 '이중 음경'(Diphallia) 사례를 보도했다.
학회지에 보고된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2세 남아는 2개의 성기를 가지고 태어났다. 둘 중 왼쪽 성기가 오른쪽 성기보다 컸고 이에 의사는 왼쪽은 남겨두고 오른쪽을 제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술 직전 검사에서 작은 크기의 오른쪽 성기로만 소변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왼쪽의 경우, 소변이 통과하기에 요도가 매우 좁았기 때문이다.

결국 의사는 크기가 아닌 기능에 집중해 왼쪽 성기를 제거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발기에 관여하는 해면체 조직의 절반이 사라져서 발기가 잘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한다.
한편 이중 음경은 500만 명 중 한 명이 걸리는 희귀 유전병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있고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며 "다만 신장 및 대장 계통의 기능 장애, 감염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나를 제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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