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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코바이오는 2022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서 2건의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및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개발이다.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2021년에 시작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치료제나 의료기술의 치료 한계성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재생의료 분야의 혁신적인 원천기술 확보 및 임상 연계를 통한 재생의료치료제 개발이 목적이다.

엑소코바이오는 이번 정부 과제 2건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3년 9개월 동안 정부로부터 최대 2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 엑소좀 신약 개발을 위한 독성시험, 기전연구, 임상1상 진입을 수행한다.

엑소코바이오는 지난 5년 간의 다양한 선행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엑소좀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항염, 피부장벽 재생, 항가려움증의 효능과 메커니즘을 규명하여 국제 학술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줄기세포 엑소좀의 강력한 재생 및 항염 효과를 바탕으로 하여, 최근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SARS-Cov2 바이러스를 이용한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곤란증후군 (ARDS;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동물모델을 통해서 신규 항바이러스 효능, 싸이토카인 스톰 억제, 폐 세포 보호 효능을 입증하였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소양증, 피부태선화, 피부발적, 피부세균감염 등의 임상 증상을 나타내며,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더구나,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 피부장벽 손상, 가려움증“의 악순환(Vicious cycle)에 대한 근본적인 병인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나 획기적인 치료법이 없다.최근 엑소코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엑소좀에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유한 신규 단백질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COVID19을 포함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세균, 바이러스, 폐렴 등의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성 폐질환으로서, 폐손상, 폐부종, 저산소증 등의 임상증상 수반과 폐섬유화를 초래하여 사망에 이르는 중대한 질환이다.

싸이토카인 스톰이 유발된 대부분의 중증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있으나, 뚜렷한 근본적 치료법이 없다. 세포 시험 및 동물 시험을 통해 줄기세포 엑소좀에 항바이러스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음을 입증하였으며, 줄기세포 엑소좀이 직접적으로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저해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엑소코바이오는 이번에 새로 발견된 단백질이 COVID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년 간 엑소코바이오는 엑소좀 분야 최고 권위자 중의 하나인 얀 라트발 박사(Dr. Jan Lotvall, 現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 최고 편집장, 前 국제엑소좀학회 ISEV 초대회장)를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로 영입하였다. 라트박 박사로부터 매주 2회 기술지도를 받고 있으며, 줄기세포 엑소좀의 신약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연구개발을 추진중이다.

충청북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엑소좀 신약 GMP 제조시설 및 연구소를 짓고 있으며, 올해 말에 완공 예정이다. 독자적 고효능/고순도 엑소좀 제조공정인 ExoSCRTTM 기술을 도입하여 비임상 및 임상시험약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서, 엑소좀 분야에 대해서 기초연구, 개발, 제조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조병성 엑소코바이오 대표는 "지난 5년 간의 꾸준한 선행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2개의 과제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내부 및 외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1년 간 줄기세포 엑소좀의 항염 및 항바이러스 메커니즘에 대해 연구를 집중하였는데, 중요한 결과를 확보하였다. 향후 엑소좀 신약 GMP 제조시설 구축 완료하고 기능강화 엑소좀 생산기술 기반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