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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술병에 아이들 발 찢어지는 거 보고 '두리랜드' 지었다"

20일 '낭만닥터' 제작발표회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04-20 19:04 송고
사진제공=스타휴엔터테인먼트 © 뉴스1
사진제공=스타휴엔터테인먼트 © 뉴스1
방송인 임채무가 150억원의 빚을 안고도 '두리랜드'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ENA 새 교양예능프로그램 '낭만닥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채무, 이문식, 지성원과 이태훈 정형외과 전문의, 허승우PD가 참석했다.

임채무는 1990년 경기 양주시 장흥국민관광지에 130억원을 들여 두리랜드 놀이공원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21년 '두리랜드'를 30년 넘게 운영하면서 빚만 15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채무는 먼저  "우연히 사극 촬영을 갔다가 한 컷을 찍으려고 창을 들고 개울가에 앉아 있었는데, 가족들끼리 놀러와서 야외에서 삼겹살을 먹고 술을 먹더라"며 "개울가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부모가 던진 술병에 발이 찢어지는 것을 봤다"라고 두리랜드를 설립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경제적인 여유가 되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되면 두리랜드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어린이 놀이터를 했다, 어린이들과 34년을 놀았으니, 이제는 어르신의 살아온 이야기 고충, 재미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제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낭만닥터'는 캠핑카를 탄 도시의 의사들이 전국 도서산간에 있는 주민들을 찾아 의료봉사에 나서는 힐링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24일 오전 7시 처음 방송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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