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창원시 공무원 선거벽보 관련 업무 안 한다…선관위 자체 처리

선관위, 창원공무원노조와 협의 통해 자체적으로 처리 결정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2022-04-18 18:18 송고
경남공무원노조와 창원시공무원노조가 지난 6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선거 벽보 설치 등 대행사무를 선관위에서 직접 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남공무원노조 제공)© 뉴스1
경남공무원노조와 창원시공무원노조가 지난 6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선거 벽보 설치 등 대행사무를 선관위에서 직접 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남공무원노조 제공)© 뉴스1

경남 창원시 5개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선거 벽보 설치·관리 업무를 공무원에게 맡기지 않기로 했다.

18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창원시 성산·의창·마산합포·마산회원·진해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 벽보 설치·보안관리·철거 업무를 자체적으로 하기로 했다.
앞서 창원시공무원노조 등은 지난 6일 경남도선관위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으로 추진된 선거벽보 등의 사무는 고역에 가까워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는 공무원들을 더 이상 혹사당하게 내버려둘 수 없다”며 “대행 사무인 선거벽보 설치, 공보물 발송 등의 업무를 선관위가 직접 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선관위는 창원시공무원 노조와 협의를 통해 선거벽보 설치 등 일부 요구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읍면동 사무소에 배정했던 이번 선거 벽보와 관련한 예산을 창원 5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주기로 했다. 해당 선거관위위원회에서는 업무를 현수막 업체에 맡기거나 인부를 고용해 벽보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공무원 노조와 각 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관련 업무를 협의하고 있는데 창원이 협의가 빨리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jz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