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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연간 문학전문지 '쓺' 출간…특집 '이 시대의 불안과 강박'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2-04-18 08:21 송고
쓺-문학의 이름으로© 뉴스1

반연간 문학전문지 '쓺-문학의 이름으로'(이하 쓺)가 '이 시대의 불안과 강박'를 특집으로 다룬 제14호를 발행했다.
특집은 사회과학적 평론 3편과 영화와 문학을 통해 표출되는 불안과 강박의 구체적 양상을 다룬 5편이 실렸다.

사회과학적 평론은 △정재곤의 '사회화된 변태성' △채석진의 '도시 공간, 감시 카메라, 젠더화된 불안과 혐오' △김경화의 '편재하는 스크린을 향한 강박_스마트폰과 촉각의 문화' 등이다.

이어지는 5편은 △장이지의 '훼손된 세계의 완강함과 무력한 주체의 분노_좋은 사람, 혹은 불행한 사람: 영화 속에서' △김정하의 '인종적 우울과 미메시스_아시아계 미국 문학의 문제 제기' △김형중의 'PTSD와 ICD_1990년대 이후 한국 소설의 어떤 ‘증상’들' △이소의 '제주에서 보낸 한철_한강·조해진·김금희의 장편소설과 ‘정치적인 것’에 대하여' △조강석의 '엔드게임과 양식사적 우울_정한아·김미령·안희연의 시를 읽으며' 등이다.

'시시비비'는 주요한 사회적 쟁점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쓺의 코너다. 이번호에는 박진우씨가 가짜 뉴스와 음모론으로 뒤덮인 공론 장의 문제를 진중하게 점검했다. 박씨는 공론 장의 오염으로 단죄하려 들기보다 이러한 문화적 현상을 나은 사회적 현실에 대한 근본적이고 비판적인 이해가 더욱 필요한 시점임을 역설했다.
이번 호 창작 난에서는 세대와 성별을 넘어 다채롭게 펼쳐지는 김혜순·송승환·신해욱·박세미씨의 시편들과 최제훈·문진영·김수온·강대호 씨의 소설들을 만날 수 있다.

◇쓺-문학의 이름으로 14호/ 쓺 편집부 엮음/ 문학실험실/ 1만8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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