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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com' 입력하면 '다케시마' 홈페이지로…한글 도메인 일본에 선점당했다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2-04-17 10:47 송고 | 2022-04-17 17:15 최종수정
(독도.com 온라인 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독도.com 온라인 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로 '독도'라고 쓴 이른바 닷컴 주소를 입력하면 일본 외무성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17일 인터넷 주소창에 '독도닷컴'(독도.com)을 입력하면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외무성 사이트가 뜬다.

일본이 갈수록 노골적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독도의 한글 인터넷 주소까지 선점한 것이다.

해당 사이트에는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일본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또한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국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이 행해지는 불법 점거"며 "한국이 이런 불법 점거에 따라 다케시마에 대해 실시하는 그 어떤 조치도 법적인 정당성을 가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또 사이트에는 일본의 다케시마에 관한 입장 외에도 다양한 정보와 자료들을 한글을 포함한 12개국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도메인 정보 조회결과 독도.com은 미국에서 누군가 사들인 것으로 나오지만, 소유자정보가 가려져 있어 특정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해당 도메인 사용 만료는 5월 27일이다. 하지만 도메인 소유자가 서버를 바꾸지 않는 이상 독도.com이 다케시마 소개 페이지로 이동되는 것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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