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2022.4.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다음 달 9일 청와대를 떠난다.
15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후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당초 서울에 거처가 없는 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 밤까지 청와대에 머무른 뒤 취임일 오전 청와대를 떠날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미리 비워주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5월10일 대통령 취임 즉시 청와대를 개방하겠다'고 공언한 윤 당선인과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후임자의 배려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을 고려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미리 나오더라도 밤 12시까지는 핫라인을 통해 안보 등 주요 사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함께 걸릴 문 대통령의 초상화가 다음 달 3일 개최되는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초상화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청년 화가가 그려 선물로 보낸 것으로 이를 공식 초상화로 하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하여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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