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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대면 서비스 일상화…무인주문·안내 경험 72%

과기정통부, '2021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2-04-13 12:27 송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경험이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제공)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경험이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제공)

지난해 비대면 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이 90%가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 국민이 무인 주문, 배달앱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2021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최근 1년 이내 인터넷 이용자 중 QR코드, 무인주문/안내, 배달앱 등 비대면 서비스를 경험한 비율은 90.4%에 이른다.

서비스별로는 QR코드 경험 비율이 86.7%로 가장 높았고, 무인 주문 및 안내(72.1%), 배달앱(63.5%), 온라인 대중교통 예매(44.8%), 원격 교육(38.2%), 화상회의 및 원격근무(17.5%), 비대면 공연/전시(10.2%), 비대면 채용 전형 참여(4.8%)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온라인 대중교통 예매, 원격교육, 화상회의·원격근무, 비대면 공연·전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용 경험은 낮지만 그에 비해 필요성을 높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2021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인터넷 이용 환경 및 이용률 △이용 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았다.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p) 오른 99.9% 수준이었으며, 가구 내 컴퓨터(73.6%), 스마트폰(96.5%) 보유율은 각각 2%p, 1.6%p 소폭 증가했다. 개인 인터넷 이용률은 1.1%p 증가한 93%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5년 전과 비교해 3~9세 이용률은 8.1%p 상승한 92%, 60대 이상은 12%p 증가한 94.5%의 이용률을 보였다.

연령별 인터넷 서비스 활용처는 △10대는 교육과 온라인 게임 △20~30대는 클라우드와 금융상품 거래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SNS 이용 등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73.7%), 인터넷뱅킹(77.9%) 이용률은 각각 전년 대비 3.8%p, 1.4%p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60대의 인터넷쇼핑(41.2%, 9.8%p↑), 50대의 인터넷뱅킹(84.9%, 5.8%p↑) 이용률 증가폭이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폭(쇼핑 3.8%p↑, 뱅킹 1.4%p↑)을 크게 상회했다.

보험·주식 등 금융상품거래(24.5%, 10.5%p↑) 또한 크게 증가했다. 특히 30대의 증가폭(35.3%, 16.9%p↑)이 두드러졌다.

또한,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이용 경험을 신규로 조사했다. AI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국민은 32.4%로, 로봇청소기·스마트홈 등 주거 편의(12.6%), 맞춤형 음악·영상 추천 등 미디어(11.3%), 자율주행 등 교통 분야(9.5%)에서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G를 통한 인터넷 접속률(31.5%, 14.7%p↑), 웨어러블 기기 보유비율(8.0%, 3.9%p↑)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37.8%, 2.5%p↑)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2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전국 2만5144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3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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