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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 "라이벌은 '맥도날드', 글로벌 브랜드화 목표"

日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이례적 인터뷰
'K-치킨' 높아진 위상 보여준 사례로 지목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2022-04-13 09:49 송고 | 2022-04-13 10:29 최종수정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뉴스1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점포 5만개 출점을 목표로 BBQ를 세계 1등 프랜차이즈 업체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외식기업으로 첫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계획도 밝혔다. 

윤홍근 회장은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라이벌은 미국의 '맥도날드'로 BBQ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BBQ는 현재 58개국에 진출해 총 225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는 약 1800개다. 중국,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에 점포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016년에 대형 외식 브랜드 와타미와 연계해 21개 매장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7년 미국에 진출해 'K-치킨'을 알려온 BBQ는 뉴욕을 포함해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등에 약 150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 전체를 볼 경우 250여개에 달한다.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으며 BBQ는 지난해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중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윤 회장은 해외 시장 공략 요인으로 "소비자 특징을 잘 알고 있는 지역의 유력한 외식체인과의 협업"을 꼽았다.

맥주를 주력으로 하는 펍(PUB)과 피자, 빵을 판매하는 카페 등 5개 매장 콘셉트를 기본으로 현지화 전략에 따라 상권과 입지에 맞게 출점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메뉴 역시 한국의 매콤함을 기본으로 한 프라이드 치킨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대신 매운맛을 낮춘 숙성 방법을 사용했다.

니혼게이자신문은 '한류'가 BBQ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BBQ 매장은 드라마 '도깨비'와 '사랑의 불시착' 촬영 장소로 유명해졌고, 주인공들이 극중 치킨을 먹는 장면을 방영했다. 'PPL'을 통해 BBQ의 브랜드 인지도를 세계적으로 알린 것이다.

BBQ는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 세계 5만개 점포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1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것.

윤 회장은 "2~3년 내 (IPO 계획)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점포망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와 기업 신용도 제고를 위해 상장이 필요한 시점이 곧 다가왔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니혼게이자신문은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지다. 관련 업계에선 니혼게이자신문이 대기업 회장이나 경제계 원로가 아닌 한국 프랜차이즈 창업자의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높아진 K-치킨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윤 회장은 향후 공격적 경영으로 K-치킨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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