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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위 도약 이끈 손흥민 "우린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

손흥민, 3경기 6골 맹활약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04-13 09:22 송고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최근의 상승세에 기쁨을 표하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토트넘 홈페이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자체 인터뷰를 진행, 공개했다. 구단은 "토트넘 팬들의 귀엔 마치 음악과도 같은 인터뷰일 것"이라는 소개로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에둘러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후반 21분, 후반 26분 릴레이 골을 넣으며 팀의 4-0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으로 17호골을 작성, EPL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었고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톱10(318경기 125골)에도 진입했다.

또한 손흥민은 30라운드 2골, 31라운드 1골, 32라운드 3골로 최근 3경기에서만 6골을 넣는 놀라운 득점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리그 4연승을 질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까지 도약했다.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지금보다 더 잘할 자격이 있다. 동료들 모두 너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이어 "지금 너무 행복하지만, 곧 또 다음 경기가 있다. 우리는 다시 0에서부터 시작하려 한다. 다음 경기를 위해 얼음처럼 차갑고 신선한 마음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뿐 아니라 팀 전체의 분위기와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해리 케인은 '조력자'로 나서 팀원들과 최고의 호흡을 보이고 있다. 데얀 클루셉스키와 같은 '뉴페이스'들도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손흥민은 '우리 팀원 중에는 이기적인 선수들이 없다. 우리는 모두 패스를 즐기고, 서로를 돕는 것을 즐긴다. 경기를 하는 선수들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 모두 즐기고 있다. 이런 팀에서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나는 곧 서른 살이 된다. 한 팀의 선수로서 토트넘이 더 잘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좋은 성적으로) 모두가 함께 웃고 자랑스러워하는 토트넘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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