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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원빈·정우성·이병헌 가르쳤다…저작권료 수입 3억~4억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2-04-13 07:48 송고 | 2022-04-13 08:55 최종수정
tvN '프리한 닥터M'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tvN '프리한 닥터M'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뮤지션 박선주가 엄청난 저작권료 수입을 공개했다.

박선주는 11일 방송한 tvN '프리한 닥터M'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선주는 2002년 대한민국 최초로 보컬트레이너를 시작했다며 "지금은 익숙하지만 흔치 않은 직업이었다. 그때 아이돌이 시작될 때였다. 그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계기에 대해 "목소리를 잃었다. 충격적인 시간이었다. 재활처럼 운동하듯 시작했다. 당시에는 비주얼 아이돌이 대세였다. 실력파 가수를 키우려 했다. 원래 작곡가가 꿈이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발표한 것만 280곡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박선주는 진행자 김소영이 저작권료에 대해 묻자 "여자 뮤지션 중엔 제일 높은 걸로 알고 있다"며 "작곡만 하시는 분들, 작사만 하는 분들, 편곡만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난 3개 다 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박선주는 "많을 때는 1년 저작권료가 3억~4억원 정도 된다. 감사하게도 K-POP 팬들이 많아 리메이크를 해외에서 많이 한다. 그래서 수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선주는 박신양, 이병헌, 원빈, 정우성 등 톱 배우들의 보컬 트레이닝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선주는 "원빈 씨는 당시 데뷔 초였다. 우리집에서 레슨을 받아서 맨날 함께 라면을 끓여 먹고 가고, 음식도 싸서 보내주고 기름값도 주고 그랬다"며 "원빈 씨 노래 잘한다. 목소리가 너무 매력 있다"고 말했다.

또 "재밌는 것이 몇 년 후엔 이나영 씨를 가르쳤는데 두 분이 결혼을 했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박선주는 "배우 정우성 씨도 일본에서 CF 노래를 불러야 해서 같이 일본 가서 녹음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슨비가 싸지는 않다. 단체는 싸지만 일대일은 비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선주는 요리사 강레오와 결혼해 슬하에 딸 강솔에이미를 두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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